"첫 10km에 도전하다!"
지난 10월 5일 YTN서울투어 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데뷔를 한 이후 두 번째 도전으로
여의도 밤섬 마라톤대회를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YTN대회때와 동일하게 상암월드컵공원이었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하기 전인 11월 2일에는 '마약퇴치기념 걷기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상암월드컵공원 ㅎ
2개월 동안 참가한 세 번의 대회가 모두 같은 장소네요.
제가 참가한 10km 코스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앞서 참가했던 마약퇴치기념 걷기 대회와 거의 유사한 코스였습니다.
온전히 한바퀴를 돌면 10km가 안되어서인지 일부 구간은 중복해서 뛰어야 했습니다.
처음에 러닝을 시작할 때는 허리통증을 이유로 각오가 그다지 거창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ㅎ
"힘들면 걷자~!"
5km를 무사히 완주하고 나자 10km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동네 산책로를 중심으로
5회 정도 10km를 뛰는 연습을 했습니다.
만만치 않더군요. 이거 할 수 있으려나?라는 의구심이 스스로에게 들면서도...
'힘들면 좀 걸으면 되지뭐'라며 스스로를 안심시켰습니다.
참고로, 지난 5km대회 기록은,
o 소요시간 : 28분 46초
o 평균 페이스 : 5분 37초 (1km당)
o 평균 심박수 : 167
o 평균 케이던스 : 185
초보 러너로써 기존에 5km에서 2배로 늘어난 10km 도전은 다소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연습만이 답이다' 라는 생각으로 나름 진지하게 연습에 임했습니다.
그때마다 기록은 컨디션에 따라 들쭉날쭉...
1시간이 넘기도 하고 완주를 못해서 중간에 쉬고 걷기도 하고...
고질병인 허리통증에 이어 왼쪽 종아리 근육이 자꾸 뭉치고 당기고...ㅠㅠ
그러다가도 컨디션이 좋은 때는 52분 만에 완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
2024.11.23. 토. 오전 8시. 꽤나 쌀쌀한 아침공기를 맞으며 집결장소에 도착 후 가볍게 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용인대 스포츠학과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이 부상방지를 위해 테이핑도 해주어서
테이핑도 하고 5km와는 달리 기록을 측정하는 기록칩도 운동화에 장착한 후
추운 몸의 열을 올리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준비운동을 하였습니다.
10km 참가자는 약 4천여 명. 각자의 실력에 맞게 4개 그룹으로 자진 배치하였습니다.
저는 C그룹으로 60분 이내 들어오는 게 목표인 그룹이었습니다.
하프 참가자를 시작으로 10km A, B그룹이 차례대로 출발한 이후 제가 속한 C그룹도
파이팅 넘치는 함성과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그날의 목표는 50분 이내 완주!
흥분된 마음 진정시키며 차분하게 그리고 오버페이스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출발했습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뛰니 무엇보다...
재미있었습니다 ㅎ 아니 좀 더 솔직히 신나더라고요.
"헉...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지만, 그 마음도 잠시... 중반을 넘어서고 7km쯤 경사지를 오르고 나니
숨이 목까지 차오르더군요.
그때 드는 생각...'내가 힘들게 왜 이러고 있지???' 그야말로 현타가 오더군요. ㅋ
거의 목적지에 다다를 때쯤 다시 길이 양갈래로 갈라지는데
하프 참가자들과 나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목적지가 코앞인데 하프 참가자는 제가 온 만큼을 마치 처음인양 다시 시작? 헉... 대단들 하시다!
드디어 골인!!!
혼자 간 터라 기쁨을 나눌 사람도 없고... 숨을 고르며 찾아간 곳은...
메달과 간식 수령부스!ㅎ
"기록은 50분 14초~!"
개인 연습당시 최고 기록이었던 52분을 약 2분 정도 단축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제 기록은 10km 참가자 약 4,000명 중에 약 400위 정도에 해당되더라고요.
만족스러웠습니다~ㅎ
저의 작은 도전은 계속됩니다~~^^
2024 밤섬 환경마라톤대회
세상을 바꾸고 나의 삶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밤섬 환경마라톤대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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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정보] 2025 새해 일출런으로 달려가는 한 해 만들자
[러닝 정보] 2025 새해 일출런으로 달려가는 한해만들자
"새해부터 GO GO GO~!"하루 하루가 쏜살 같이 흘러가는 듯합니다.아직 2024년 한달이상 남았는데 벌써 2025년 러닝 일정에 눈길이 가네요.그중에서도 새해 첫날부터 달려보자는 듯 2025년 1월 1일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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