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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업비트를 품다: 두나무 → 네이버파이낸셜 편입으로 본 디지털 금융 지각변동

by 은다미보미 202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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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계획이 알려졌습니다. 이번 딜이 가져올 지배구조 변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략, 네이버 플랫폼과의 시너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또한, 업계 반응, 리스크 요인 및 전망까지 담아 보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업비트를 품다: 두나무 → 네이버파이낸셜 편입으로 본 디지털 금융 지각변동
▲ 네이버, 업비트를 품다: 두나무 → 네이버파이낸셜 편입으로 본 디지털 금융 지각변동 (사진 : 동아일보)

 

네이버, 업비트를 품다: 두나무 → 네이버파이낸셜 편입으로 본 디지털 금융 지각변동

<목차>

1. 배경: 네이버와 두나무, 왜 만나는가?

2.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이란?

3. 지배구조 변화 및 주요 주주 구성

4. 핵심 전략 키: 스테이블코인과 플랫폼 시너지

5. 시장 반응 및 리스크 요인

6. 향후 전망과 시사점

 

 

1. 배경: 네이버와 두나무, 왜 만나는가?

  • 한국 최대 포털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 등 운영)과,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전략적 결합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공개되었습니다.
  •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플랫폼-핀테크-가상자산이 융합하는 새로운 디지털 금융 지형이 만들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미 막강한 결제 인프라와 사용자 기반을 보유
  • 두나무는 업비트라는 거래소 플랫폼과 블록체인 역량을 갖춤
  • 스테이블코인 도입 및 금융 생태계 확장이 주요 전략 방향
  • 정부·국회 차원의 디지털자산 규제 정비 움직임
따라서 두 기업의 결합은 단순한 인수합병을 넘는 전략적 포지셔닝 변화로 해석됩니다.

▲ 네이버, 업비트를 품다: 두나무 → 네이버파이낸셜 편입으로 본 디지털 금융 지각변동 (사진 : 조선일보)
▲ 네이버, 업비트를 품다: 두나무 → 네이버파이낸셜 편입으로 본 디지털 금융 지각변동 (사진 : 조선일보)

 

2.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이란?

 

‘포괄적 주식교환’은 두 기업이 서로의 주식을 맞교환해 지배구조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인수·합병(M&A)과는 구별됩니다.

  • 합병 : 기존 두 회사가 소멸하거나 그 일부를 흡수하여 새로운 법인이 설립되거나 존속 법인에 흡수
  • 주식교환 : 두 회사 모두 존속하면서 지주회사-자회사 구조가 형성
  • 이 경우, 두나무의 기존 주주들은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주가 되며,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
즉, 두나무는 법적으로 별도 회사로 남지만 실질적으로는 네이버파이낸셜 산하의 자회사로 운영되는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이 방식은 기업가치 평가, 교환 비율 산정, 주주 반응 조율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3. 지배구조 변화 및 주요 주주 구성

현재 주주 구성과 영향

두나무의 주요 주주로는

  • 송치형 회장 겸 이사회 의장 (지분 약 25.5 %)
  • 김형년 부회장 (약 13.1 %)
  •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약 10.6 %)
  •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등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가 약 75 %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미래에셋 금융 계열사 등이 참여 중입니다.
예상 지배구조 변화

주식교환이 성사되면

  • 두나무 주주들은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주로 전환
  •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확보
  • 네이버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려는 조정 가능성
  • 다만 일부 분석에서는 송치형 회장이 향후 합병 법인에서 강한 영향력을 갖게 될 가능성도 제기됨
한화투자증권은 교환 비율을 “1 대 4 수준”으로 예측하는 등, 새로운 지배구조 하에서 송치형 회장의 영향력 확대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주주 구성 변화는 네이버 측과 두나무 측 모두에게 중요한 협상 지점이 될 것입니다.

▲ 네이버, 업비트를 품다: 두나무 → 네이버파이낸셜 편입으로 본 디지털 금융 지각변동 (그림 : 조선일보)
▲ 네이버, 업비트를 품다: 두나무 → 네이버파이낸셜 편입으로 본 디지털 금융 지각변동 (그림 : 조선일보)

 

 

4. 핵심 전략 키: 스테이블코인과 플랫폼 시너지

 

이번 편입의 핵심 동력은 스테이블코인(원화 기반) 비즈니스와 플랫폼-결제 연계 전략입니다.

(1)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 두나무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기와체인 (GIWA Chain)과 지갑 플랫폼 기와월렛 (GIWA Wallet)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이를 기반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며, 네이버파이낸셜 및 네이버페이와의 결합은 곧바로 사용처 확보 및 유통 채널 확보와 직결됩니다.
  • 스테이블코인 예치금 리저브 운용, 담보 대출, 글로벌 송금 등 수익 모델 다각화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2) 결제 인프라와 플랫폼 융합

  •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미 막대한 결제 생태계와 사용자 기반을 보유 (네이버페이 중심)
  • 업비트와 결합하면, 스테이블코인 → 간편결제 → 쇼핑 → 금융까지 아우르는 슈퍼앱 플랫폼 전략이 현실 가능
  • 특히 결제 수수료 절감, 카드사·밴 수수료 대체, 거래 수수료 외 수익 구조 다변화 등이 기대 요인으로 거론
이 전략은 단순히 거래소 운영자 중심이 아닌 종합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5. 시장 반응 및 리스크 요인

 

(1) 시장 반응

  • 이 발표 이후 네이버 주가가 전일 대비 약 11.4 % 상승하며 강한 긍정 반응을 보였습니다.
  • 반면 비상장 상태인 두나무 지분은 일부 하락 움직임이 있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 업계에서는 이 거래가 국내 디지털 금융 판도 전환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 리스크 요인 및 난제

  • 교환 비율 결정 : 두나무 기업가치 vs 네이버파이낸셜의 자산가치를 어떻게 산정하느냐가 핵심
  • 주주 반발 가능성 : 특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주요 주주가 반대할 여지도 있음
  • 금융당국 허가 절차 : 대주주 변경 승인, 가상자산 사업 관련 규제 준수 등 절차적 리스크
  • 규제 불확실성 : 정부 · 국회 차원의 가상자산 제도 정비가 사업의 추진 속도나 범위를 제한할 수 있음
  • 시너지 정도 과대 평가 가능성 : 기술 통합, 시스템 연계, 사용자 수용성 등 현실적인 장벽 존재
이러한 리스크 요소들이 향후 거래의 완전한 실현 여부와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입니다.

▲ 네이버, 업비트를 품다: 두나무 → 네이버파이낸셜 편입으로 본 디지털 금융 지각변동 (사진 : 뉴시스)
▲ 네이버, 업비트를 품다: 두나무 → 네이버파이낸셜 편입으로 본 디지털 금융 지각변동 (사진 : 뉴시스)

 

6. 향후 전망과 시사점

 

(1) 향후 일정 및 기대 시나리오

  •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조속히 주요 주주 대상 서한 발송 및 TF 조직 운영 중입니다.
  • 조만간 양사의 이사회에서 주식교환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 거래가 완료되면,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는 공식화될 전망입니다.

(2) 시사점

  • 국내 디지털 금융 생태계 변화의 신호탄 : 빅테크 기업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직접 품는 구조는 국내 시장에 강한 파장을 줄 수 있습니다.
  •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확보 가능성 : 결제·거래 인프라가 연결된 플랫폼이 실사용 중심의 스테이블코인을 확장할 유리한 위치
  • 플랫폼 기업의 핀테크 강화 전략 : 단순 플랫폼 → 금융 인프라 제공자로의 전환
  • 글로벌 경쟁력 확보 : 국내 결합된 기술+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포석
이번 기사에서 다룬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M&A를 넘어, 한국 디지털 금융 산업의 새 판도를 그릴 수 있는 전략적 조치입니다. 플랫폼, 결제,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까지 연결되는 복합적 시너지가 핵심 변수이며, 향후 규제 대응, 주주 간 조율, 시장 수용성 등이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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